일상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최인식 목사 / 일산네트워크)

최인식 목사 / 사랑나무교회 / 일산 네트워크 / 하나복 5기


인터뷰: 현상웅 목사

웬일인지 하늘도 파랬습니다. 숨쉬기도 좋았습니다. 벚꽃도 반기는 듯 활짝 피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에 날이 참 적당했습니다. 이 적당한 4월의 어느 날, 최인식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늘 조곤조곤 말하시고 상냥함과 겸손의 태도가 짙게 베어있으신 목사님은 역시나 반가운 표정으로 하나님 나라 동지를 반겨주셨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즐거이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고 계실 동역회원님들 반갑습니다. 저는 하나복 5기 최인식 목사입니다. 일산에서 2015년에 사랑나무교회를 개척해서 2년 째 즐거움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교회 이름이 좀 예쁘고 흔하지 않아서 비신자들에게 좋은 느낌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는 예레미야 32장 41절의 말씀을 통해 이 땅에 사랑나무를 심어가실 하나님을 소망하며 교회이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일산 개척 준비를 하던 시절, 유형석 목사님과 연락이 닿아서 하나복을 소개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유형석 목사님은 청년부와 사역지에서 함께했던 형님입니다. 김형운 목사님과도 친분이 있어서 평소 들었던 바가 있어 하나복과 함께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형석 목사님과 김형운 목사님이 하나복의 디딤돌이었던 것이죠. ^^


개척하는 해(2015)에 바로 본강좌, 심화강좌에 참석했습니다. 그 때 참 많은 은혜를 받았구요.

네,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매우 내성적이어서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못하는 제가 주변 사람들을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일산일미>라는 식당을 자주 이용하면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인터뷰 당일도 일산일미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식당 사장님과 얼마나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 사장님이 아마도 예전에 교회에 다니셨던 것 같아요. 상처나 거부감이 있을까봐 조심스럽게 얼굴을 비추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과도 종종 들려서 맛있게 먹고 와요. 지금까지 열매는 없지만 점점 더 기대감을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그 어떤 것 보다 “일상이 하나님 나라더라구요~”


일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 살아가며 전하고 싶습니다.

교회 전체적으로도 작은 변화가 있습니다. 사랑나무교회는 풍삶초, 주기도문, 청년아 때가 찾다, 등의 내용으로 말씀을 나누며 하나님 나라를 함께 꿈꾸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나누는 과정에서 두 분의 집사님들의 삶이 변화되고 생산직 근로자인 청년 형제가 변화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청년 형제의 경우 고단한 삶 속에서 쉽게 짜증을 내곤 했었는데 주어지는 상황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온유한 반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눈에 보이는 열매는 아직 많지 않지만, 선명한 태도의 변화들을 느낍니다. 그러기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 기대감 때문인지 저희 교회 성도들과의 모임도 행복하고 꾸준히 나가고 있는 노방전도도 행복합니다.

풍삶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좀 있어요.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러기에 더욱 기도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서로 기도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게 되고 더욱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한 걸음 씩 살아갑니다.

저는 하나복이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실제적인 모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이는 모델이 있어서 용기도 나고 어디로 걸어가야 할지 길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한 길 가는 동역회원들이 계셔서 외롭지도 않고요.

예배 : 하나님을 경험하는 예배가 되도록, 찾는이가 출석중입니다. 예수님 영접할 수 있게 은혜로운 복음의 말씀 잘 준비하옵소서.

전도 : 노방전도가 봄가을로 진행 중입니다. 만나는 영혼들 주님께서 인도해주시기를, 관계전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주시도록 하옵소서

성도 : 몸이 편찮으신 안권사님의 건강,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새가족(황선생님 가정) 가운데 회복의 은혜가 임하도록 하옵소서

선교 : 우리가 돕고 중보하고 있는 김종우선교사님(남아공)의 건강과, 3기 사역(대학건립)이 주의 뜻 가운데 순적하게 이뤄지도록 하옵소서

오늘도 사랑나무교회는 사랑의 씨앗을 심습니다. 나무가 자라 새들이 깃들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