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 트레킹

경기 중부 네트워크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두영, 김요섭, 임교신)

그동안 교회당에 순회하면서 모였는데, 오늘은 가을도 만끽할 겸, 광교 호수 공원 근처에 있는 ‘풍국면’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면에 대하여 진심을 가지고 1940년 부터 이어온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국수와 칼국수, 파전의 맛을 누리고,

광교 호수 공원을 세 명의 남자가 걸었습니다.

각자 삶을 나눈 후, 자연스럽게 전도와 회심 관련한 주제를 가지고 한 사람을 세우는 이야기,

찾는이와 접촉점을 넓히는 과정을 나누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분주하여 자신을 성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정교회를 통해 진실한 공동체를 세우는 것에 대하여

일부 두려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목회하면서 진이 빠지는 이야기, 상처받고 배신감을 깊게 받은 이야기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큰 교회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는 과정이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교회에 대한 꿈이 교회 그 자체를 앞서면 안되고, 

성도와 함께 살아내는 것, 찾는이와 동일한 선상에서 함께 그 길을 걸어가주는 것이

목회임을 자연스럽게 나누었습니다.

개척 페스티발을 통해 받은 은혜도 전해 주셨고, 목회자로서의 기본적인 됨됨이와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도 서로 피드백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하여 그리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우리의 목회 여정 속에 선명하게 부어주실 그 은혜를 바라보면서 

모임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