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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복음, 거부할 수 없는 희망!

작성자
하나복
작성일
2017-05-25 12:31
조회
1052

프란시스 쉐퍼의 <복음의 진수>를 읽고

저자: 프란시스 쉐퍼, 출판사: 생명의 말씀사

서평: 현상웅 목사 / 벧엘성서침례교회 / 수도권 성장, 일산네트워크 담당 스탭


하나복을 알게 된 이후 필자의 마음에 심긴 한 마디가 있다면 단연 “하나님 나라를 천착(穿鑿)하십시오”라는 말이다. “복음을 천착”하는 것은 복음에 빚진 자라면 누구나 평생 기억하고 살아 내야 할 삶의 지침이 아닐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천착할 것인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천착하려면 단연 로마서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로마서는 지성적이며 동시에 체험적인 진리는 기독교 밖에 없다는 것을 변증하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최고의 세계관 교과서 (성인경,라브리선교회 대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로마서는 어거스틴, 마르틴 루터, 존 웨슬리의 변화에 영향을 주었고, 기독교 역사의 부흥을 이끌었다. 그리고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지성으로 불렸던 프란시스 쉐퍼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맞다. 로마서야 말로 복음의 복음에 의한 복음을 위한 책이다. 어떻게 하면 이 책을 잘 파고들어 갈 수 있을까?

여기 아주 적합한 참고서가 있다. 프란시스 쉐퍼의 <복음의 진수>이다. 본서는 로마서 1장~8장까지를 1장 16,17절의 초점으로 아주 깊이 있게 파고들어 간다. 343 페이지의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잘 이끌어준다. 핵심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친절하다. 책을 읽는 내내 쉐퍼의 손을 잡고 걷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뿐 아니다. 정직한 질문을 던지고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그의 걸음은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배워야할 태도를 가르쳐준다. 그의 손을 꼭 잡아보라. 놓지만 않고 따라가다 보면 시나브로 하나님 나라가 가득 찬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로마서의 구성을 따른다. 크게는 1부 칭의, 2부 성화, 3부 영화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성경 없는 이방인의 죄책과 성경을 가진 유대인 죄책, 그리고 온 세상의 죄책을 드러냄으로서 구원의 필요성을 도출하고 칭의를 통한 명쾌한 희망을 보여 준다. 2부는 칭의의 결과인 하나님과의 화평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의 삶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3부는 신자의 실제적 부활과 함께 만나게 될 새로운 피조 세계를 갈망하게 하며 영원한 삶을 소망하게 한다.

본서가 주는 가장 큰 강점은 기본기이다. 한 편으로는 칭의론 논쟁이 여전히 뜨겁고, 또 다른 한 쪽에서는 구원파적 구원론이 여전히 은밀한 대세(?)인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다시 복음의 기본기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복음의 기본을 튼튼하게 하는 그의 외침을 들어보자.

쉐퍼에 의하면 복음은 “거부할 수 없는 희망”이다. 왜냐하면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원은 단지 칭의가 아니다. 구원은 칭의를 포함할 뿐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죄책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때 우리는 칭의를 얻게 된다. 하지만 구원은 또한 현재의 삶에서 계속되어 가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구원은 사실상 과거, 현재, 미래라는 세 가지 시제를 모두 포함한다.” (쉐퍼, 복음의 진수, 177.)

“마르틴 루터는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고 외쳤다. 물로, 이신칭의의 진리는 성경 곳곳에서 가르치고 있는 바이며, 바울이 여기서 말하고 있는 내용에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믿음의 의미는 칭의를 넘어선다. 즉, 믿음으로 의롭게 된 후에도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구원의 두 번째 측면, 곧 성도의 성화를 말한다.” (쉐퍼, 36)

“바울은 도덕적인 또는 종교적인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함과 동시에 그 믿음이 구원을 얻은 사람의 현재적인 삶의 원리로 또한 적용된다는 점을 가르치고 있다. 자신의 의로움에 근거하여 구원받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영원히 기다려도 구원을 얻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교만한 노력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사람도 원하는 영적 성장을 얻지 못한다. (쉐퍼, 37)

“하나님은 믿음을 고백한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게 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계명들을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전하라”고 명령하셨다(마 5:48). 이 명령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명령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이 이루실 수 없는 약속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 아님을 우리는 알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온전함에 이를 수 있다고 약속하셨다.“ (쉐퍼.175)

“성경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완전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결코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죄된 과거에 속박되어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러한 속박을 깨뜨리는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은 바로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다. 예수님은 죽으셨지만, 그분은 살아 계신다. 그분의 사역은 끝났다. 그분은 살아 계신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과 그분이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 하시는 사역을 통해 우리는 참된 기독교인의 삶을 살아갈 가능성을 가진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쉐퍼. 235-236)

“하나님은 장차 우리가 그분과 함께 하늘나라에 영원히 있게 하려고 우리를 구원하셨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또 다른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해, 그리고 우리에게 율법의 의로운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우리의 힘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내주하시는 성령을 통해 할 수 있다.” (쉐퍼, 284)

“만일 당신이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영접했다면 일어나 장막을 걷어 버리라. 담대히 앞으로 나아가라. 그리도 당신의 몸이 부활하고, 당신의 부활한 눈으로 구속함을 받아 새롭게 회복된 피조 세계를 보게 될 날을 바라보라. 죄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영광된 상태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날을 바라보라.” (쉐퍼. 343)

쉐퍼의 외침이 가슴을 뜨겁게 하지 않는가? 필자는 읽는 내내 복음에 흥분해 있었다.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살겠다는 열망이 가득해졌다.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삶을 누리기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복음의 진수> 일독을 꼭 권한다. 그리고 뜨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나님 나라 살아가자고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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