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복 뉴스레터 5호] CPM Summit 2017에 참여하고 나서…
수요일에 하나복 동역회원 수련회를 마치자마자 집에 와서 짐을 바꾸고 인천 공항으로 달려가 인도 뭄바이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0시간 가까이 걸려서 뭄바이에 새벽에 도착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 때부터가 문제였다. 인도가 처음이지만, 외국을 좀 다녀봐서 별 염려를 하지 않았는데, 입국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이었다. 거의 다음 비행기를 놓치기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외교관 라인에 가서 도움을 요청해서 겨우 입국되었다. 부리나케 국내선 게이트로 가서 아슬아슬하게 비행기를 타고 하이데라바드에 새벽에 도착했다. 새벽 5시가 다 되어서야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었으니, 집 떠나서 16시간 만이었다.
놀라운 주님의 역사, 그런데…
나눔, 고대의 그러나 현대적인 교회에 대한 고민
제한된 시간보다 조금 더 할애해주어서 40분 정도 나의 고민, 우리 나들목의 여정을 나누었다. 많은 사람들이 단지 감사로 화답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공감과 도전을 받는 눈치였다. 강의가 끝나고 많은 참석자들이 찾아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나는 다시 한 번, 우리 나들목이 걸어왔던 길이 얼마나 소중한 축복이었는지를 절감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고대의 기독교, 즉 원래의 기독교돌 돌아가려는 애씀(ad fontes)과 현대적인 교회, 즉 우리가 딛고 서 있는 사회, 문화, 정치적 맥락(context)에 대한 고민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었다. 성경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할 진리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또한 성경은 그 깨달은 진리를 우리의 삶의 터전에 각 시대마다 적용하여, 각각의 토양에서 꽃피우고 열매 맺을 것을 요구한다. 나들목 공동체가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축복을 누린 것은 우리가 원래의 가르침과 현대적 의미 추구에 천착한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성찰, 배움, 그리고 다짐
개인적으로는 책을 쓰고, 설교를 하고, 하나복을 이끌고, 또한 회사에서 일하고 하는 공적인 사역 때문에 개인적으로 전도하고 양육하는 일에 상대적으로 마음을 쏟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은 계속하고 있고, 또 열매도 맺고 있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해야겠다. 세속 사회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어떻게 접목시킬까를 고민하며 회사 일을 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복음을 나눌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오해를 사지 않을까 싶어 저어하고 있는 마음 때문에 미루고 있었다. 복음 전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한다. 어리석어 보이는 복음 전도를 통해서 주님은 일하신다. 그러므로 담대하게, 동시에 지혜롭게 시도해야겠다 싶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을 일대일로 양육하는 일에도 시간과 마음을 쏟아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람을 키워내는 일에 대해서 강의하고 책을 쓰면서, 나는 이 일로부터 멀어져가서는 안되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된다.
돌아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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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하나복 목회자 리트릿”을 마치고 – 김형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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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복 동역서신 2022 > to 동역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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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복DNA네트워크 특별헌금 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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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복DNA네트워크 동역교회와 동역회원 서신_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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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역회원께 드리는 대표목사 목회영상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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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하나복 사역 보고 및 후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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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복 글로벌-미션 동역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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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하나복 동역서신_김형국 대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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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2020년 7월 나들목네트워크 두번째 동역서신_김형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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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2020년 7월 나들목네트워크 동역서신_김형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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