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준호 2호] 하나님 나라 깊이 들어가기
작성자
하나복
작성일
2016-08-02 02:20
조회
1482
김기동 목사 / 담없는 교회 담임목사
조지 래드의 “신약 신학”
신약학자 거쓰리는 신약신학이란 “1세기 성경저자가 그들의 독자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는지를 파악하고
이것이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갖는 의미를 밝히는 학문”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 정의가 옳다면 신약신학이라는 분야는
역사적인 특수성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성경 메시지의 보편성 획득이라는 딜레마를 본질적으로 내포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래드의 저서 “신약신학”은 이러한 난제를 탁월한 균형감을 갖고 극복한 책이다.
그는 1세기 역사에 깊이 천착함으로써 신약 저작들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충분히 드러냈다.
동시에 하나님 나라 복음 이야기, 즉 구속사의 큰 맥을 짚음으로써 신약의 통일성을 담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므로 본서는 텍스트의 의미를 온전하게 드러내면서도 상황에 매몰되지 않는 보편적 메시지를 고민하는 모든 설교자에게 좋은 교범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래드는 먼저 세례자 요한 이야기를 통해 신약과 구약간에 형성된 긴장을 설명한다.
요한은 구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새시대를 고대함으로써 새로운 나라를 준비하는 사람이었다(2장).
요한이 준비했던 나라는 어떤 특징을 갖는가? 래드는 3~6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특징을 소개한다.
래드에게 있어 하나님 나라는 구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오는 세대를 출발시키는 역사적인 사건임과
동시에 종말론적 완성을 고대하게 하는 폭탄이었다.
하나님 나라 도래는 인간의 역사를 찢어 발기며 이 땅에 충격을 주었고 역사의 시공간을 재편성하는 놀라운 사건이었다.
그렇다면 예수는 하나님 나라 복음을 통해 어떤 논란을 낳았는가?
래드에 따르면 예수는 “하나님 나라 진행 과정의 은밀함(7장), 새롭게 탄생된 교회들(8장), 새롭게 해석된 윤리(9장)”
세 가지 이슈를 일으켰다. 각각의 이슈들은 역사적인 논쟁임과 동시에 오늘날 하나님 나라 백성의 정체성과
삶의 방식을 규정하는데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메시아, 인자, 하나님의 아들로 대표되는 기독론의 명제들을 살펴보고(10~14장),
죽음을 통해 승리를 쟁취한 예수의 사역은 종말에 완성될 것임을 역설한다(15장).
이처럼 래드는 공관복음을 통해 역사속으로 뚫고 들어온 하나님 나라의 특징과 그 나라의 도래를 선포했던 예수의 사역,
그리고 종말에 대한 고대감을 잘 버무려 놓았다.
우리는 래드를 통해 공관복음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보다 균형감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선물을 받았다.
한가지 아쉬움은 래드는 공관복음 각 저자들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예수의 가르침을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주제별로 분류하는데 지나치게 몰두한다.
이러한 불친절함은 신약의 다른 저작들을 다루는 챕터들과 비교해 볼때 더욱더 심하게 드러난다.
개정증보판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후랜스 교수의 공관복음을 삽입하였으니 참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선규 / 나들목 교회 목자
스캇 맥나이트의 “하나님 나라의 비밀”
나라는 무엇인가?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면 바로 하나님의 통치, 이미와 아직, 메시야, 예수, 교회, 종말론적 기대 등 많은 단어와 개념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스캇 맥나이트는 하나님 나라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에게 다시 질문을 던집니다.
‘간디는 하나님 나라의 일을 했는가?’ 전혀 아니다부터 그는 하나님의 뜻을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한 것이다까지 다양한 답변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스캇 맥나이트는 그의 책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통해 이 질문에 답합니다.
저자는 하나님 나라를 사회정의나 공통선으로 여기는 사람들 -책에서는 스키니진 스타일이라고 부른다- 과 하나님 나라를 개인적인 구원으로 여기는 사람들 -책에서는 정장바지 스타일이
라고 부른다-를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두 가지 스타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우리 자신 역시 이 두 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따라가고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두 가지가 과연 하나님 나라인가?
만약 아니라면 하나님 나라는 도대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하나님 나라의 본질로 우리를 이끕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신구약을 관통하는 내러티브를 먼저 설명하고(3장),
이어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상황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4장)고 주장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다루고(5장), 교회와 하나님 나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논증합니다.(6장)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사명은 중첩되는지, 아니면 상관이 없는지, 아니면 하나님 나라가 모든 것을 포함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7장),
그 나라의 왕은 누구인가로 넘어갑니다.(8장), 이후 하나님 나라와 구속과의 관계(9장), 공동체를 전제하는 하나님 나라(10장),
그 나라에 대한 희망으로(11장) 자신의 주장을 마무리합니다.
스캇 맥나이트는 이 책에서 하나님 나라를 매우 입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또 학문적 논의를 넘어 실제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현실에서 살아낼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책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어디서 부터 공부를 시작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스캇 맥나이트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훌륭한 답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관심 분야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은 어떨까요?
조지 래드의 “신약 신학”
신약학자 거쓰리는 신약신학이란 “1세기 성경저자가 그들의 독자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는지를 파악하고
이것이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갖는 의미를 밝히는 학문”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 정의가 옳다면 신약신학이라는 분야는
역사적인 특수성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성경 메시지의 보편성 획득이라는 딜레마를 본질적으로 내포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래드의 저서 “신약신학”은 이러한 난제를 탁월한 균형감을 갖고 극복한 책이다.
그는 1세기 역사에 깊이 천착함으로써 신약 저작들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충분히 드러냈다.
동시에 하나님 나라 복음 이야기, 즉 구속사의 큰 맥을 짚음으로써 신약의 통일성을 담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므로 본서는 텍스트의 의미를 온전하게 드러내면서도 상황에 매몰되지 않는 보편적 메시지를 고민하는 모든 설교자에게 좋은 교범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래드는 먼저 세례자 요한 이야기를 통해 신약과 구약간에 형성된 긴장을 설명한다.
요한은 구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새시대를 고대함으로써 새로운 나라를 준비하는 사람이었다(2장).
요한이 준비했던 나라는 어떤 특징을 갖는가? 래드는 3~6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특징을 소개한다.
래드에게 있어 하나님 나라는 구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오는 세대를 출발시키는 역사적인 사건임과
동시에 종말론적 완성을 고대하게 하는 폭탄이었다.
하나님 나라 도래는 인간의 역사를 찢어 발기며 이 땅에 충격을 주었고 역사의 시공간을 재편성하는 놀라운 사건이었다.
그렇다면 예수는 하나님 나라 복음을 통해 어떤 논란을 낳았는가?
래드에 따르면 예수는 “하나님 나라 진행 과정의 은밀함(7장), 새롭게 탄생된 교회들(8장), 새롭게 해석된 윤리(9장)”
세 가지 이슈를 일으켰다. 각각의 이슈들은 역사적인 논쟁임과 동시에 오늘날 하나님 나라 백성의 정체성과
삶의 방식을 규정하는데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메시아, 인자, 하나님의 아들로 대표되는 기독론의 명제들을 살펴보고(10~14장),
죽음을 통해 승리를 쟁취한 예수의 사역은 종말에 완성될 것임을 역설한다(15장).
이처럼 래드는 공관복음을 통해 역사속으로 뚫고 들어온 하나님 나라의 특징과 그 나라의 도래를 선포했던 예수의 사역,
그리고 종말에 대한 고대감을 잘 버무려 놓았다.
우리는 래드를 통해 공관복음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보다 균형감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선물을 받았다.
한가지 아쉬움은 래드는 공관복음 각 저자들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예수의 가르침을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주제별로 분류하는데 지나치게 몰두한다.
이러한 불친절함은 신약의 다른 저작들을 다루는 챕터들과 비교해 볼때 더욱더 심하게 드러난다.
개정증보판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후랜스 교수의 공관복음을 삽입하였으니 참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선규 / 나들목 교회 목자
스캇 맥나이트의 “하나님 나라의 비밀”
나라는 무엇인가?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면 바로 하나님의 통치, 이미와 아직, 메시야, 예수, 교회, 종말론적 기대 등 많은 단어와 개념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스캇 맥나이트는 하나님 나라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에게 다시 질문을 던집니다.
‘간디는 하나님 나라의 일을 했는가?’ 전혀 아니다부터 그는 하나님의 뜻을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한 것이다까지 다양한 답변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스캇 맥나이트는 그의 책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통해 이 질문에 답합니다.
저자는 하나님 나라를 사회정의나 공통선으로 여기는 사람들 -책에서는 스키니진 스타일이라고 부른다- 과 하나님 나라를 개인적인 구원으로 여기는 사람들 -책에서는 정장바지 스타일이
라고 부른다-를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두 가지 스타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우리 자신 역시 이 두 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따라가고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두 가지가 과연 하나님 나라인가?
만약 아니라면 하나님 나라는 도대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하나님 나라의 본질로 우리를 이끕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신구약을 관통하는 내러티브를 먼저 설명하고(3장),
이어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상황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4장)고 주장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다루고(5장), 교회와 하나님 나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논증합니다.(6장)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사명은 중첩되는지, 아니면 상관이 없는지, 아니면 하나님 나라가 모든 것을 포함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7장),
그 나라의 왕은 누구인가로 넘어갑니다.(8장), 이후 하나님 나라와 구속과의 관계(9장), 공동체를 전제하는 하나님 나라(10장),
그 나라에 대한 희망으로(11장) 자신의 주장을 마무리합니다.
스캇 맥나이트는 이 책에서 하나님 나라를 매우 입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또 학문적 논의를 넘어 실제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현실에서 살아낼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책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어디서 부터 공부를 시작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스캇 맥나이트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훌륭한 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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