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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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복이 저의 삶과 사역에 끼친 영향에 대해… (3)

작성자
hyoungkkim
작성일
2016-01-19 01:59
조회
3749
  • 목양하기
사람을 세우고 공동체를 세우는데 있어서 목양은 빠질 수 없는 요소였습니다. 목양을 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전제 되어야 할 것은 바로 건강한 관계였습니다. 건강한 관계가 바탕이 되어야 사람을 세우는 것도, 공동체를 세우는 것도 목양을 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 공감과 소통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렇기에 서로의 삶의 많은 부분들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세워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건강한 관계를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과 삶의 깊은 부분까지 다루며 회복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목양의 결과는 참으로 다양하게 드러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적인 삶이 회복되고 성장하는 것은 물론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패배의식 가운데 사회에 나가기 두려워하던 청년 셋이 직장을 얻었습니다. 그 청년들과는 직장에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세워갔습니다.

관계 가운데 깊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복음의 원리와 하나님의 인격적 사랑에 대한 부분을 나누면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오랜 시간 틀어졌던 관계를 회복하고 3년 간 떠나왔던 교회 내의 공동체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남편과의 관계의 회복, 공동체 구성원들을 용납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무뎠던 사명감을 찾는 등 목양의 시간은 굉장히 더디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열매는 정말 아름답게 맺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마무리 하며..
하나복을 저는 하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렇게 만난 하나님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전하고 나누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실 그 부분에 집중하였더니 깨어졌던 관계가 회복이 되고, 부서가 갱신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갇혀 있던 패배의식을 깨뜨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수많은 시행착오들도 있었습니다. 끝내 최선을 다해 전하고 섬기며 목양을 했지만, 영적 성장을 못 이룬 사람도 있었습니다. 부서가 공동체로 세워져 가는데 있어서 함께 따라주지 못해서 끝내 그 기쁨을 못 누린 사람도 있었습니다. 동역자를 세우는데 있어서 리더와 사역의 대상을 구분하지 못하여 공동체를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겠지만, 그 많은 시행착오들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복을 통해서 배운 원리들을 가지고 차근 차근 해 보니까 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시간적인 한계 때문에 온전히 세워지는 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분명 하나복을 통해서 각 개인과 공동체가 자라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함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한 답답함 가운데 놓인 저에게 먼저 연락을 주시고 함께 고민을 나눠주신 대표 목사님과 이찬현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동역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전화 한 통이 제게는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동안 한인 디아스포라 사역을 품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호주의 한 교회와 연락이 닿아서 그쪽 교회를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이 있어서 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1월 7일부터 3주정도 함께 교제하고 예배하며 시간을 보내고 올 예정입니다. 그 시간 동안에 어떻게 결정이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제게 펼쳐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 제게 허락되든지 간에 기대가 됩니다. 솔직히 두려운 마음도 조금 있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기대되는 마음이 더 큽니다. 한 사람을 세우고 그와 함께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어떤 기쁨인지 이미 알아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일지, 어떤 사람들과 그 일들을 하게 될지, 그 때가 언제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꿈을 꾸게 됩니다. 우리 주님이 머리 되신 교회를 꿈꾸게 됩니다.

이러한 꿈이 주변의 동역자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신대원 동기 전도사님들에게 어느덧 하나복 전도사가 되어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관심을 가지고 만남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만나서 하나복을 나눕니다. 그리고 저의 경험과 자료를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한계를 경험한 동기 전도사님들이 앞으로 더 찾으리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신대원 동기들과 함께 하나복 소모임을 하나 만들까 하고 하나복을 함께한 동기들과 논의 중에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겨자씨 모략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입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이 심겨져 사역자인 저 한 사람이 변화하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저와 관계를 맺고 있던 교회의 부서, 신대원 동기들과 그들이 목양하고 있는 교인들에게 까지 하나복은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니까 저도 설레이고 가슴이 벅차네요! 수치상으로 확인될 수는 없겠지만, 그 중에 하나복으로 변화된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가 또 다른 사람에게 전수할테니까요!

나누고픈 말들이 더 많이 있으나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줄일게요! 성탄절부터 나들목 예배를 나가고 있으니까 종종 뵈면서 교제하며 나눌게요! 오랜 시간 전부터 이러한 글을 목사님께 보내고 싶었는데 이제야 보내게 되네요! 쓰다 멈추고 쓰다 멈추고를 반복하다가 이제야 마무리를 합니다. 앞으로 자주 얼굴을 뵙고 나눌 시간들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1

  • 2016-02-02 13:46

    이것이 바로 하나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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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안내: 매월 둘째주 월요일 (별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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