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복 이야기
하나복네트워크의 디지털 자산을 공유합니다.
풀러강좌에 함께 했던 동역자들께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가네요. 한 주 동안 매일 얼굴을 보면서 수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이 꿈과 같이 느껴집니다. 저는 샌프란시스코의 레드우드에 있는 작은 Studio에서 열흘 가량 계획으로 홀로 있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아침 마다 에베소서를 묵상하고 레드우드 트랙킹을 하면서 묵상과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 아침에는 여러분들에게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제자들에게 남기신 가르침인 감람산 강화(마 24-25장)의 핵심은 “깨어 있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교회 역사를 보아도, 제 개인의 삶을 돌아봐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영향을 쉽게 받고 세뇌되고 속아 넘어가기 쉬운 것 같습니다. 결국 교회사도, 그리고 우리의 인생사도 주님을 향해 깨어서 살아가느냐 아니면 반쯤 깬 상태로 혼합주의적 복음이나 복음의 일부만 붙들고 살아가느냐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숲속을 걸으면서 제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 걸어갈 길을 생각해보면, 제 자신의 싸움도 결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오늘에 이르렀으니, 가보지 않은 미래의 길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리라 다짐을 합니다. 여러분들도 삶의 여정 가운데 지난 주의 집중강좌에 오신 것이었는데, 그 강좌를 통해서 우리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셨습니까?
저는 여러분들이 다시금 “하나님 나라 복음”에 사로잡히시기를 기도합니다. 진리를 알게 되면, 그 진리가 우리를 붙들고,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진리로 사람들을 세우고, 교회 공동체를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진리는 도서관의 장서나, 책상물림을 위해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시장 바닥에서 살아내기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 목회자는 시장 바닥이나 다를 바 없는 목회 현장에서 이 진리를 살아내야 할 것입니다. 그래요, 우리 목회 현장은, 시장바닥이 되었는데도 종교성이라는 금테두리를 두르고 사람 살리는 생명 없는 일에 우리를 부단히 바쁘게 돌아가게 만듭니다. 오늘 아침에도 에베소서를 묵상하며 다시 확인하지만, 진리를 붙드는 것만이 우리가 살 길일 것입니다.
진리를 알게 되면, 그 진리를 꼭 살아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임상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풍성한 삶의 첫걸음” “풍성한 삶의 기초”등을 실제로 사용하면서, 사람의 영혼을 만지시길 기도합니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했던,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던 지관해 목사가 어제 보낸 카톡 메시지입니다. 일부를 소개하면
“기쁜 소식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보낸다. 나와 함께 풍삶초 6과 까지 공부한 사람이 있는데 좀 더 연구해 보겠다고 하더니 어제 (11월 1일)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 “응애~” 소리 들리지 않니? 나한테는 좀 생소한 방법이라 처음에 좀 망설였었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들을 사용한 적이 거의 없었음) 풍삶초… 교재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애용하게 될 것 같다. 오랜 기도과 연구, 그리고 임상을 거친 귀한 자료를 함께 나누어 줘서 고맙구나… 다음 주부터 풍삶첫하려고 한다.”
저는 목사님들이 실제로 복음을 전하고 회심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리고 그들을 초기 양육을 해나가는 일에 눈 뜨기를 기도합니다. 그 때, 좀 더 깊은 제자훈련이 더욱 의미있어 집니다. 목회학 박사과정의 목사님들에게는 이러한 과제가 숙제로 끝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목회학 박사과정에 있는 동안, 이러한 임상 위에서 목회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도 그려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복 목사님들은 이미 풍삶기 매칭을 하시고, MOSAIC을 만드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서의 절실한 필요를 주님께서 아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번 집중강좌에 참여하신 분들 가운데 하나복 동역회원에 20여명 가까이 신청하셨습니다. 목회학 박사과정에 있는 목회자들도 몇 분이 참여하여주셨습니다. 다른 분들도 지속적으로 동역하는 것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위태로운 한국교회 상황 속에서 함께 가는 동지들이 더 많아지고, 점점 갱신과 개척의 winning case들이 많이 보고되길 기도합니다.
레드우드의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나무들 속을 내일도 걸을 생각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이번 집중강좌에 들어오셨던 여러분들을 위해 중보하면서 걷겠습니다. 모두들 강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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