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하나복DNA네트워크가?

<전도 집회 모습>

지난 10월 24-26일 상하이한인연합교회 (엄기영 목사 담임)에서 전도집회가 열렸고, 저는 세 번의 주일 설교와 주일부터 화요일까지 세 번의 전도 설교를 했습니다. 상하이한인연합교회는 중국 전체에서 가장 큰 외국인 교회인데, 사이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국 선교에 있어서나 조국 교회를 위해서 가지고 있는 전략적인 가치일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쓰임받을 수 있는 교회들을 만나는 것은 늘 큰 기쁨입니다.

상하이를 방문하는 김에, 월요일 오후와 화요일 오전에는 상하이에 계신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 30여명이 참여한 하나복 공개강좌를 가졌습니다. 급조된 모임이어서 많은 분이 참석하지 못했고, 또 하나복에 대해서도 사전지식이 부족한 가운데 모였지만, 모두들 조국 교회에 대한 사랑과 염려가 있었고, 그래서 하나님 나라 복음의 중요성에 대한 나눔은 이 분들에게 도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목 상태가 거의 사용 불능 직전까지 갔기 때문에, 울요일 모임에는 양해를 구하고, 누리집에 있는 1기 강의를 함께 보면서, 중간 중간에 제가 강의를 했습니다.

화요일 아침에는 정말 하나복DNA네트워크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다시 모였고, 앞으로 어떻게 하나복네트워크에 참여하고, 또 중국에서 사역을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조언도 듣고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상하이와 한국은 멀지 않아서 가까운 시일에 한국에서 열리는 본강좌에 이 분들 중에서 많은 사역자들이 참여하게 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화요일 모임이 끝나고 모임 장소를 떠날 때, 몇몇 분들이 남아서 앞으로 중국 사역자들이 어떻게 모이며,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시겠다고 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이 얼마나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인지 다시 절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준비 모임이라도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또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