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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학공부와 신학하기 2

작성자
하나복
작성일
2017-04-06 13:34
조회
6362
김형국목사 / 하나복 DNA 네트워크 대표 / 나들목 교회 대표

하나복운동은 “신학하기”를 평생의 소명으로 받아들인 목회자와 성도들의 하나님 나라 운동입니다! (“신학 공부와 신학하기 1”을 참조) 그렇다면, 이러한 소명을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당연히 “신학 공부”입니다. 신학 공부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기 원하셨던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하나복 동역자들은 성경을 끊임없이 연구합니다. 성경을 스스로 연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연구한 자료들만 보고 있으면, 결국 자신을 통해서 이 시대, 자신의 청중, 더 본질적으로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일 꾸준하게 성경을 연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하루 이틀에 그 결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5년, 10년 후에는 완연히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큐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적어도 귀납적 성경 연구와 신학교에서 배운 주해 방법론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발전시켜서 매일 매일 성경을 연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성경을 연구하면서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당연히 “복음”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구원의 도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성경은 본질적으로 “곤경에 처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말합니다. 더욱 정확하게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는 인간을 구원하시는가?”입니다. 그러므로 초대 교회 사도들이 이해하고 가르치고, 초대교회가 따랐던 복음의 내용을 서신서들을 통해서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구원의 놀라운 도리가 성경 전체에서 어떻게 소개되고 구제적으로 표현되고 심화되고 있는지 성경을 연구해나가면서 알아가는 기쁨을 놓치면, 우리의 신학연구는 “핵노잼”의 과제가 됩니다.

당연히 “복음”은 하나님 나라 신학의 기반 위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 신학과 복음의 연관성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약 신학의 매우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인 “예수와 바울”에 대해서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신학개론 책들에서 이 주제를 다루지 않은 책은 거의 없습니다만, 어떤 신학적 입장에 있느냐에 따라, 바울을 “예수의 추종자”가 아니라 “기독교의 제2의 창시자”라고 여기는 경우도 있고 (F.C.Baur가 문제 제기를 하고, 이후 W. Wrede를 필두로 한 다수의 신학자들), 반대로 철저한 “예수의 제자”로 여기기도 합니다. 저는 강력하게 후자의 입장입니다. 만약 바울과 예수를 분리하면, 우리는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진리와 그 진리를 살아낸 선례 모두를 잃어버리고, 비교 종교학적 입장에서의 기독교만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예수의 가르침을 철저하게 그리스-로마 시대에 적용하였다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스-로마 시대는 예수께서 사역하셨던 농경사회 중심의 유대와 달리, 도시 중심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도시적인 상황은 현대 도시와는 차이점이 있지만, 현재까지 인간 사회의 매우 보편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도 바울의 시도와 수고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합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을 위시한 초대교회 사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이해했고, 그 관점에서 구원, 성화, 성령, 교회, 세상, 마지막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쳤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신학적 용어로 표현한다면,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본 구원론, 성화론, 성령론, 교회론, 세상관, 종말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급하게 조직신학적인 통합과 조정을 하려하지 말고, 성경 각 책이, 각 저자들이 이 주제를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원초적 자료에 집중하는 일이 먼저 필요합니다.

이런 면에서,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 성경신학자들이 이런 주제를 다룬 책들을 공부하는 것은 성경 자체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 나라를 근간으로 하여 저술된 신구약 신학 책들은 기본입니다(G. E. Ladd의 신약신학이나, 비즐리 머레이의 “예수와 하나님 나라”, 부루스 월트키의 “구약신학” 등). 김세윤 교수의 “칭의와 성화”라든가, 리차드 피스의 “회심”, 고든 피의 “성령”(상, 하, 또는 “바울, 성령,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 로버트 뱅크스의 “바울의 공동체 사상”등이 이런 책들입니다(아마 더 좋은 책들이 많이 있을 것인데, 하나복 동역자들과 이런 귀한 신학서적의 필독서를 만드는 일도 중요할 것입니다). 자신이 실제적으로 관심이 있는 영역을 성경에서 무엇이라고 이야기했는지 성서신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살피고, 이런 관점에서 자신의 성경 연구에 적용하며, 성경 해석의 지평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것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지만, 진리를 전하고 살아내려는 하나복 동역자들에게는 필수적이며, 또한 크나큰 축복입니다.

건강한 신학하기(Doing Theology)를 위해서는 준비된 신학공부(Studying Theology)가 중요하고, 신학공부의 기초는 성경 자체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이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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