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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엉뚱한 나들목교회 예배 참여기

작성자
hyoungkkim
작성일
2015-10-22 23:36
조회
8313
하나님 나라 복음의 DNA로 세워진 나들목교회를 탐방하고 김태완 목사(현재 미국 Lee’s Chapel United Methodist Church 에서 목회)가 2015년 5년 14일에 제 페북에 올린 글을 올려드립니다. 김태완 목사의 제안으로, 하나복 DNA에서 주최하여 지난 9월에 처음으로 동역회원들을 위한 나들목 연수프로그램을 가졌고, 이 역시 참여한 사역자들뿐 아니라, 나들목 공동체에도 큰 유익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동역회원들을 위해서 매년  2회 정도 나들목 연수프로그램 (2박 3일)을 가질 생각입니다. 지난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의 나눔도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복 DNA에 다양하게 꽃피는 현장을 앞으로도 계속 소개하는 일을 시작하며, 6개월이 지난 소식이지만 올립니다. – 김형국 목사

소문으로만 들었던 나들목의 예배(찻함예)가 참 궁금한 터에 드디어 참여해 볼 기회가 생겼다. 2년 만에 집회요청들이 있어서, 한국에 왔는데 유일하게 비게 되는 주일에, 나는 많은 한국교회들 중에서도 나들목에서 예배드리리라 미리 작정하고, 사랑하는 최호남 목사님과 미리 일정을 잡은 터였다. 이렇게 나들목의 예배를 궁금해 한 건 사실 작년 여름 김형국 목사님이 시카고에서 열어주신, 하나님의 나라 복음의 DNA에 대한, 본강좌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부터였다. 그 세미나에서 사실 난 목사님의 훌륭하신 강의내용보다는 (사실은 책의 내용과 거의 비슷했다) 다른 곳에서 놀라운 은혜를 받았다. 그렇게 먼 곳까지 날아오셔서, 귀한 시간을 내어 주셨는데, 1) 그렇게 작은 숫자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기꺼이 세미나 해주시겠다고 한 점과. 2) 강의 내내 안타까운 마음으로 절절히 전하시던 그 태도였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분의 사역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이분의 속은 정말 많이 타고 있는 게 사실로 보였다.

하지만 실체가 잘 잡히지 않았다. 한마디로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왜 이분이 기존교회들과는 다른 방향성으로 사역의 방향성을 잡고 가실까, 그리고 뭐가 다른 분들의 하나님나라 복음과 다를까? 내 결론은 그 실체를 알기위해선 예배에 참석해보아야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만간에 서울 나들목의 예배자리에 꼭 앉아 보리라 마음먹었었다. 그렇게 기다리던 나들목의 예배에 이번에 참석한뒤, 나오면서 최호남 목사와 나는 동시에 서로를 쳐다보며“역시” 김 목사님의 설교는 명불허전이다라고 동의를 했다. 예루살렘 교회도 좋지만 안디옥교회가 진짜 답이라는 말씀에 참 감사하고 놀라면서, 설교 내내 한단어도 빠트리지 않으려고 주목하면서 은혜 받았다.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에서도 진한 감동이 느껴졌다. 예배에 나랑 함께 동행한 (사실은 내가 강제로 오라고한),우리교회 부목사 부부 역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에 은혜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내가 더 은혜 받은 부분은 슬라이드였다. 처음에 자리에 앉자마자 난 내 눈 앞에 거대하게 서있는 대형 스크린을 주목했다. “아. 엄청 크구나. 이렇게 큰 슬라이드를 어떻게 예배에 접목시킬까?” 그런데 예배가 시작되고 찬양이 진행되는데 찬양의 가사만 왼쪽 하단부에 작게 띄우는 것을 보며 “아. 예배에 영적 디자인이 있구나.” 란 생각이 들면서 참 아름다운 은혜가 몰려왔다. 예배자의 눈높이로 찬양가사를 보여주며, 그 중앙부의 길을 예배자와 하나님사이에 뚫어주고 양보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또한 (나중에 김형국 목사님과의 대화가운데 목사님이 언급하셨지만) 찬양팀이 오른쪽으로 비켜서 위치한 것도 예배자와 하나님간의 통로를 배려함이 느껴졌다. 마치 넓은, 그러나 빽빽이 들어선 숲길에서 한 중앙에 길을 내어주는 것 같은 신선한 배려와 예배자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이 느껴졌다. 아! 이거였구나. 김형국 목사님이 말씀하시던 다름이란 결국 예배자와 하나님간의 사랑의 관계가 어떻게 더욱 아름답게 설정될 수 있겠는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나온 결과물이구나, 그 과정을 바라보고 그 중요성을 설정하는 마음이 정말 다르구나. 아 정말 격정적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던 이유가 있었구나.

조금은 경험하게 되었다. 예수님은 요3:16에서 우리에게 예수를 믿으면 영생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 영생이란 죽지 않고 영원히 살기만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요17:3에 나온 대로 예수님과 하나님을 알고 (ginowskow) 경험하는 것이라는 것이 새삼스럽게 생각났던 예배였었다. 어쩌면 나들목 사역의 최고의 강점은, 그리고 가장 큰 impact는 여러 가지 아름다운 사역과 목사님의 훌륭한 설교보다도, 한사람의 소자에게 집중하시고, 거절당하고 버려진 사마리아 여인에게 다가가 정중히 물 한잔 줄 것을 부탁했던 것처럼,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생수로 함께 마시는 것을 경험케 하는 이 예배가 아닐까 한번 생각을 해보았다.

Joseph TW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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