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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싶으시다고요? (김기성 목사 / 부산)

[부울경]
작성자
하나복
작성일
2017-02-17 14:46
조회
4625

“반복이 힘입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이 선명해지니 전도지 한 장 없어도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기성 목사 / 더부름교회 / 부산 네트워크(하나복1기)
인터뷰 장재우 목사

지난 2월, 복국의 시원스러운 따뜻함이라는 미묘한 역설이 어울리는 쌀쌀한 날씨의 부산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가정교회를 개척하신 하나복 1기인 김기성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짧은 머리, 짙은 안경태를 통해 복음에 대한 단호함과 푸근한 미소를 통한 한 사람을 깊이 사랑하는 느낌을 풍성히 전달하는 김기성 목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사람에 집중하는 겨자씨 전략을 삶으로 살아내는 이의 통찰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먼저 자기소개와 교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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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목사입니다. 2002년도 신학교에 들어가 지금 개척한지는 만 3년 1개월입니다. 1월 1일에 설립예배를 드렸습니다. ‘더부름교회” 더불어 라는 부사의 동사형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형제와 함께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Q. 하나복과의 만남은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처음에는 개척교회를 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기존교회에 동사목사로 2년간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게 뒤틀리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오게 되는 그 해가 나들목교회에서 하나복 1기가 시작되는 시기였습니다. 부산에 아는 분이 계셨는데 서울에서 나들목교회를 섬기시다가 부산에 자리 잡은 분이셨습니다. 그 분이 ‘위로도 되고 힘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권면하셨습니다. 솔직히 당시에는 갈 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농담 삼아 가기 싫다는 표현을 ‘쫓겨나는 목사가 무슨 여유가 있어 가냐’고 하니 본강좌까지 차비 50%를 줄 테니 꼭 간다는 약속을 해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복세미나 1기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복에 가기 전에 꿈꾸던 목회 방향이 있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목회를 시작하였고, 한 교회에서 전도사로 5년, 다른 교회에서 목사로 5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10년이라는 사역기간이 있었지만 두 개 교회에만 섬겨서 교회에 대한 다양한 경험은 없었지만 “교회에 대한 고민”은 깊었습니다.

그런데 강좌를 들으면서 내가 꿈꾸고 생각했던 교회를 10년 앞서서 한 교회를 발견했습니다. 그게 나들목교회입니다. 그래서 깊은 도전과 감동을 받고 심화강좌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교회를 개척하시면서 가정교회로 개척하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개인적인 목회환경의 변화가 교회를 개척하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기존에 섬기던 교회의 사역을 급작스럽게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겹쳐서 기존 교회 청빙 등을 생각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에 대한 특별한 철학이 있어서 가정교회를 시작했던 것은 아닙니다.

사임하고 개척까지 약 1년여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기간 동안 개척을 시작하고 5년 정도 된 동기목사님들의 목회현장들을 수소문해서 찾아다녀 보았습니다. 그렇게 동기목사님들 교회를 6~7개 방문하고 보니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어찌보면 많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현실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경제적, 현실적인 문제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래서 당장 교회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3명이 가정에서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교회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저와 아내 모두 일을 하며 가정교회를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Q. 목회자가 일을 하면서 가정교회를 시작하는 것이 지금 그리고 앞으로 한국교회에서 중요한 개척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하면서 가정교회 하는데 있어 장점과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먼저 가정교회의 장점은 기성교회에 새로 부임했을 일어나는 저항감들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처음부터 목회자가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워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관계성 부분에서도, 목회자의 생각과 비전을 이해하는 부분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가정교회를 하는 것의 장점은 교회의 실제적인 운영 비용지출이 극소로 줄어들고 대신에 건강한 지출을 세워갈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처음 교회를 시작하면서 재정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했습니다. 예산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얼마가 필요하다가 아니라 퍼센트를 정하고 들어온 것 중에서 몇 퍼센트를 할 것인지를 정했습니다. “선교 20%, 구제 20%, 성도들과 교제 50%, 나머지 10% 다음 공간을 위한 적립금”으로 세웠습니다. 그렇게 실제로 들어온대로 첫해에 선교에 200만원, 구제에 200만원 등 남들이 손이 안 가는 곳에 하다보니 성도들이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다른 교회와의 차별이 되기 시작하며 성도들이 점점 자부심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어려움 또한 존재합니다. 그건 가정교회가 갖는 구조적인 부분과도 연결이 됩니다. 바로 가정이 갖는 폐쇄성입니다. 참석하는 입장에서는 남의 가정을 방문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남의 가정을 처음 방문하는 입장은 부담감이 자리 잡습니다. 또한 공간과 규모가 작다보니 가정에 와서 피할 곳이 없습니다. 거실이 거의 전부입니다. 또한 관계의 부분에서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오시는 분들 중에 철학이나 정신은 동의하지만 막상 와보니 몸이 불편하다며 방문만 하시고 가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또 일을 하면서 목회를 하다보니 시간사용과 역할분담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아내는 전적으로 일하고 저는 부분적으로 일합니다. 주중에 소그룹을 양육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정교회는 주일에 한 번 모여 예배하기에 양육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둘 다 풀타임으로 일하지 않고 일하는 시간과 역할을 조정하면서 가정교회 목회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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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정교회를 하시면서 보람되거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먼저는 진짜 가정교회를 이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에 2명이 회심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회심했습니다. 지금 12명 정도가 모이는데 그 중 2명이 회심하여 가정교회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말 감사한 것은 이전까지는 가정교회의 관계성이 저와 성도들 간의 일차적 관계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성도와 성도가 서로 이어지고 연결되는 이차적 관계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을 보면서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서 점점 성장해 가고 있음을 봅니다.

Q.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가정교회를 개척하려는 분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제 만 3년이 지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조언이라기보다는 한 걸음 먼저 내딛는 입장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처음에 3명으로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이 분들은 기존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지 몇 십년 된 분들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 나라를 조금 고민 할 수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개척멤버들과 함께 개정판 나오기 전에 일대일, 다대일로 해서 풍삶기를 진행했습니다. 특별히 첫해는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설교하고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풍삶기 내용을 가지고 일년 동안 계속 설교했습니다. 성경공부로는 8-9개월로 끝나는데, 이후로도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반복이라는 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반복이 힘입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을 반복해서 심어주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 나라 복음이 선명해지기 시작하니까 전도를 강조하지 않았음에도 전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교회는 기존교회들처럼 전도프로그램은 물론 교회이름의 전도지조차 없습니다. 외부로 들고 나갈 그 어떤 것도 없지만, 하나님 나라 복음이 선명해질수록 복음을 전하고, 낙심된 이들을 위로해 주는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더딘 분들은 이런 분들을 보면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가정교회가 진실된 가정교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형국 목사님도 말씀하시는 것처럼 “방법론”이 아니라 정신을 배워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어떤 형태나 방법보다 그 철학이 중요합니다. 가정교회가 저의 철학으로 굳게 잡은 것은 아닙니다. 저의 철학은 오히려 하나님 나라입니다.

다만 제가 처한 현실인 가정에서의 교회에 그 철학을 어떻게 드러나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교회가 폐쇄될 것을 걱정하지 않고 이제 점점 한 명, 한 명 세워지고 있습니다.

Q. 끝으로 기도제목을 나눠주세요.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일번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성도 모두가 제자를 삼을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지기 원합니다. 혹여 우리 가정교회에서 떨어져 나가더라도 어디서든지 교회를 세울 수 있는 그런 성도들이 되기를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기도합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있을 때마다 이런 부분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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