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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

작성자
hyoungkkim
작성일
2019-02-19 09:32
조회
1236
건강한 사회, 집단, 공동체의 특성은 선명한 소통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소통의 미디어들이 발전되면서, 오히려 가짜 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디어가 발전하기 전에도 중상, 모략, 뒷담화는 늘 있어왔고, 이런 류가 우리 역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으니, 인류 역사를 이런 관점에서 읽어보아도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는 하지요. 결코 유쾌하지 않지만...

저에 대해서도 가짜 뉴스가 조금씩 더 생겨나서 참 유감스럽습니다. 조용히 자기 할 일을 해야 하는데, 아마 횡보가 부산스러워서 그런가 봅니다. 여하튼 작년 말에 이렇게 기획된 가짜뉴스가 보도되어서,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는 무반응으로 대응하고, 비공개 SNS 등으로는 간략하게 해명을 했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가 이루어지면, 공개적으로 소통을 하려했는데, 상황 전개가 조금 더뎌지고 염려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상황을 좀 나누려합니다.

한빛누리 재단에 대하여...

대표적인 기독교재단 중 하나인 한빛누리재단은 2004년 재단설립자였던 고 김정철 정림건축 명예회장님께서 생전에 기탁했던 부동산과 정림건축 주식지분으로 세워진 재단입니다. 2009년 정림의 감자로 인해 2008년에 기탁받은 주식 보유지분이 두 배 이상 증가하자, 이에 따른 증여세 납부를 위해 2012년 재단자산인 부동산을 매각하여 이를 완납했습니다. 이후 현금자산도 적법하게 금융기관에 신탁하였고, 이를 국세청 및 서울시가 발급한 서류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한빛누리재단은 2014년부터 기획재정부와 서울시의 확인을 거친 성실공익법인으로서 가장 까다로운 재정투명성과 외부회계감사 및 공시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1만명에 가까운 후원자들이 재단을 통해 유수의 선교기관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통해서도 기부금 증빙을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입니다.

가짜 뉴스가 생산된 배경

작년 12월 이단성 시비로 곤경에 처한 유사기독언론 크리스천투데이는, 자신들의 이단성 시비를 기사화한 뉴스앤조이를 공격하기 위해 뉴스앤조이를 포함 70여개 기독교기관의 후원모금 시스템을 지원하던 한빛누리재단의 신뢰도에 흠집을 내고자 했습니다.

한빛누리재단이 공익법인으로서 매년 국세청에 구체적으로 공시해온 자료를 발췌 왜곡하여, 정림건축 주식지분이 증가했는데도 증여세 납부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현재까지 수십억 원대의 탈세가 이루어졌을 것이고, 추징을 위한 세무조사가 필요하다는 식의 의혹기사를 냈습니다. 이어 부동산 매각대금도 90% 이상 소진해야 하는데 여전히 금융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니 이 역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행위라는 취지의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더 나아가 종교재단으로 사회변혁적 사업들에 지원한 것도 종교재단의 역할 밖이라는 편협하고 성과 속을 나누는 이분법적 기사를 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우리 재단이 얼마나 많은 좋은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기는 하였지만 말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자는 사실 확인을 위한 취재는 뒷전으로 하고, 인터뷰 요청과 반론권 보장 등으로 사안을 이슈화하려는 전형적인 행태를 보였습니다.

한빛누리재단의 대처와 현 상황

한빛누리재단은 지난 1월 사실관계를 밝힌 증빙을 제시하며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보도를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크리스천투데이는 사실관계는 모두 인정하면서도 합리적 의심을 제기할 만한 이유도 상당했다며 정정보도를 거부하여 현재는 민형사소송 중입니다. 소송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이미 흠집 난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는 꽤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동안 상대방의 신뢰도에 지속적인 손해를 끼치고자 함이 너무도 명백합니다. 회계기준이나 법령을 오적용하여 포장할 경우 일반 독자들은 그 주장에 현혹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는 언론사의 의도적 횡포임이 분명합니다.

매우 무모해 보이는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를, 자사와 다른 언론 기관의 갈등 해결 방법으로 택한 기자와 언론사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넘어서서, 자신들에게 조차 실익이 없고 법적, 경제적 손실을 감내하면서 이런 거짓 기사를 올린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법정에서 옳고 그름이 판결나기를 바라지만,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데다가 사법적 정의가 제대로 시행되는지에 대한 절대적 신뢰가 없는 저로서는 더더욱 겸허히 제가 감당해야 할 일들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유감스런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동역자들과 사역, 그리고 관련된 재단이나 회사에 불필요한 피해나 오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내용을 다시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낫지 않나 고민도 하였으나, 너무 침묵으로 대응하고 있어 또 다른 의혹과 오해가 증폭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이 긴 글을 올립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거짓 기사나 또는 이런 저런 세간의 이야기들이 들리지만, 저에게는 이런 것들에 에너지를 많이 쏟을 여유가 없습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 속에 가짜 뉴스, 중상과 모략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런 세태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들로 의연히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이해와 응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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